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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마스크 전면해제 어디서 쓰고 벗는거지? 사람들은 과연 마스크를 얼마나 벗고 다닐까?

flymint 2023. 2. 2.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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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발생 이후, 마스크 착용이 법적 의무였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서는 설 연휴가 지난 월요일 2023년 1월 30일부터 의료기관과 약국, 감염 취약시설, 대중교통을 제외한 장소에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권고로 전환한다고 밝혔습니다.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 데 이어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도 사실상 해제 되면서 그동안 답답함에 몸부림치던 이들에게 희소식이 되겠습니다. 

 

 

 

 

연합뉴스 이미지

 

 

1월 20일 질병관리청의 자료에 따르면, 실내 마스크 착용은 현행 의무에서 1월 30일 권고로 전환되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실내 마스크 착용이 의무 적용되는 곳이 있습니다.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유지

의료기관, 약국
감염취약시설: 요양병원, 장기요양기관, 정신건강증진시설, 장애인복지서설
대중교통수단: 버스, 철도, 도시철도, 여객선, 도선, 택시, 항공기 등

 

 

 

 

연합뉴스 이미지

 

 

2020년 1월 20일 첫 확진자를 시작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작되었고, 누구도 코로나19가 이렇게 오랜 시간 지속될거라고 생각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바이러스에 대한 두려움으로 일상은 모두 정지되었고, 특히 제가 사는 이곳 대구는 코로나19를 크게 확산시킨 도시라는 오명을 쓴 채 숨죽여 살았지요. 단계적으로 시행되던 마스크 사용은 착용 의무화가 되면서, 마스크 대란을 일으키기도 했습니다. 방역마스크를 구하지 못해 사람들은 새벽부터 마트로 약국으로 줄을 서야만 했습니다. 마스크 수급이 안정화되자, 또 우리는 백신으로 인한 위기 상황을 겪게 됩니다. 지금 돌아보면 아득한 옛날같은 이야기이지만 당시에는 정말 심각한 일이었죠. 백신을 맞기 위해 전 국민이 예약을 하고 병원에 가서 주사를 맞고, 주사를 맞지 않은 사람은 백신 패스가 없어서 일상 생활에 지장을 겪기도 하면서요.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들을 색안경을 끼고 보는 일도 생겼습니다. 지금도 여행에는 3차례의 백신 접종 인증서가 필요하니까요. 그렇게 코로나19와 함께 한 지 벌써 4년째가 되는 2023년 1월 30일에 실내 마스크 해제라는 전환점을 맞이한 것입니다. 사람들은 마스크 해제에 대한 부푼 기대를 갖고 있었습니다. 저만 하더라도, 운동을 하는데 마스크 쓰고 있기가 정말 힘들었거든요. 유산소 운동을 하니 호흡이 늘어나는데, 마스크 그것도 KF94마스크를 쓰고 하려니 숨을 쉴 수가 없고, 과호흡이 오고, 쓰러질 뻔 하기도 여러번 했습니다. 결국은 그런 이유로 좋아하는 센터도 그만두게 되었거든요. 그 때 정말 많이 했던 생각이 '이 마스크만 없었어도....'였습니다. 이제는 운동센터에서 마스크를 벗을 수 있다니 반가운 소식입니다.

 

 

그렇다면 정말로 헬스장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되는걸까요? 모든 운동센터에서 마스크를 벗어도 된다고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병원 등 의무시설에 있는 헬스장을 제외하고는 그렇습니다.

 

 

 

 

연합뉴스 이미지

 

 

 

헷갈리는 장소들을 잘 구분해놓은 연합뉴스의 자료입니다. 

꼼꼼히 확인하시어 마스크로 인한 불상사를 겪는 일이 없으면 좋겠네요.

저도 실내마스크 해제된 것이 겨우 4일째라 여전히 헷갈리더라고요.

 

 

그리고 여전히 사람들은 마스크를 많이 착용하고 계십니다. 안 쓰는 사람보다 쓴 사람이 훨씬 많고,

안 쓴 사람을 찾는 게 오히려 힘드니까요.

 

 

 

 

그렇다면 우리나라 사람들은 실내마스크 해제 권고에도 불구하고 마스크를 계속해서 착용하는 이유가 있을까요?

뉴욕타임즈에서 1일 이를 기사화했습니다. 그들이 살펴본 이유는 이렇습니다. 첫째, 마스크 착용이 습관이 돼 바꾸기 어려울 것. 둘째, 보건 당국이 여전히 착용을 권유한다는 것. 셋째, 마스크가 다른 사람에 대한 배려로 여겨진다는 점. 넷째, 미세먼지 등 공해에 대한 보호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 등 입니다. 사스와 메르스를 거치면서 코로나 이전부터 마스크 착용 습관이 있었던 우리가 팬데믹을 겪으며 그 습관이 고착화되었다는 거죠. 또한 마스크가 얼굴을 가려줌으로써 사람들이 편안함을 느끼게 해줬다는 점도 지적합니다. 저 역시도 마스크를 씀으로 인해, 화장을 언제 했나 기억이 나질 않아요. 원래도 메이크업을 잘 하진 않았지만 마스크를 쓰니까 립스틱 종류는 더더욱 바를 필요가 없어졌고, 저는 색조 메이크업이라고는 립스틱 하나 하는 정도였으니, 제가 가진 립스틱은 전부 무용지물이 된거죠. 거의 썩지 않았을까 싶네요. 

 

저같은 생각을 하는 이들이 많다는 점을 알 수 있는 것이 립스틱 매출이 엄청 증가했다는 기사가 많이 보인다는 점입니다. 

 

 

 

여전히 국가에서는 착용을 권고하는 등, 실내에서든 실외에서든 당분간 마스크 착용은 계속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조금씩 예전의 일상으로 돌아가겠지요. 자연스럽게 마스크를 쓰지 않는 일상이요. 언제 그런 시간이 있었나 싶을 만큼 긴 시간이 흘렀지만, 우리는 또 금새 적응을 할겁니다. 인간이 살아온 세월이 적응, 진화 그 자체 아닙니까. 

 

조금 어색하고 힘들겠지만, 모두 함께 노력하여 팬데민이 엔데믹이 되는 순간을 기다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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