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팬서 와칸다 포에버 4DX 의자 움직이고 바람 불고 물 떨어짐 줄거리 감상

 

 

지난 금요일 저녁

블랙팬서2 와칸다 포에버 보고 왔습니다.

 

4DX관에서 보고 싶어서

대구스타디움 CGV에 정말 오랜만에 방문하였는데요

 

평일 저녁이라 그런지 

사람이 너무 많지 않아 오히려 좋았습니다.

 

좌석은 가로로 총 12개였는데요

4개씩 묶여서 의자가 움직입니다.

 

안전벨트없이 아무 때고 수시로 의자가 떨리고 움직이므로

놀라는 것을 싫어하시는 분들은 안 가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알고 앉아있어도 깜짝 깜짝 잘 놀라는 저 같은 사람은 

재미있는데도 놀라긴 놀랐습니다.

 

 

 

 

병으로 블랙팬서를 잃은 와칸다를 향한 

각국들의 탐욕스러움을 이겨내고자 애쓰는 여왕과 공주 그리고 와카다인들

 

 

 

 

지금 지구촌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련의 사건들과 

허구의 영화가 뭐가 다를까요

 

한정된 재화와 자원을 차지하기 위해 끝없는 욕심을 부리고

자신만의 권력을 공고히 하고자 타인의 괴로움에는 눈 감아버리는

 

우리는 여전히 그런 현실을 살고 있잖아요 

 

저는

영화를 보면서 조금의 위안을 얻고자 

히어로물을 좋아합니다 

그냥 그런 것 같아요

 

달라질 것 없는 현실에 비해 영화는 권선징악이 뚜렷하잖아요

절대 일어나지 않을 일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와칸다 포에버를 외치는, 그런거요.

 

 

돌아가신 채드윅에 대한 그리움도 참 많이 짙었구요 (너무 슬퍼요 아직도 믿기지 않아요)

 

 

그럼에도 여성서사가 강해진 부분, 저는 참 맘에 들었어요

 

슈리 블랙팬서가 꼭 성공해서 계속 계속 영화 만들어주면 좋겠습니다!!